중국의 5백대 기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7%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기업연합회가 5일 발표한 '2004년 중국 5백대 기업'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29.2% 증가한 9조위안(약 1천3백50조원)에 육박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04%로,전년에 비해 9.0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기업은 4천8백29억5천만위안(약 72조4천4백25억원)의 매출을 올린 국가전망(電網)공사로,지난해 1위였던 중국 석유천연가스(페트로차이나)를 2위로 끌어내렸다. 국가전망공사는 포천지 선정 글로벌 5백대 기업 46위에 올라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