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우츠미 요시오 사무총장은 "아시아가 조만간 세계 최대의 통신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정보기술(IT)산업과 업체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츠미 총장은 6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이 가장 큰 통신시장이고 인도가 그 다음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아시아 이외의 지역은 성숙단계는 아니어도 성장세가 현저히 둔해지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부산은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동북아시아의 큰 항구도시이고 근대화된 도시"라고 언급한 뒤 "지역적인 안배 차원에서 이번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유치도시를 다양한 곳으로 안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ITU 사무총장으로서 지난 5년 간 모든 행사를 지켜봤다"며 "참가기업 수가 줄어도 ITU텔레콤은 여전히 통신시장과 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