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텔레콤 아시아 2004' 개막 첫 날 ..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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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텔레콤 아시아 2004'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란 등 중동국가 귀빈 1백여명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무하마드 헤밀 물라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장관과 샤이크 마하메드 압둘라 알사바 쿠웨이트 정보통신장관은 지난주 전용기편으로 도착했다"며 "이란의 경우 국회의원이 80여명이나 몰려왔다"고 들려줬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오찬에 참석,'한국에서 성공한 모바일 비즈니스'라며 컬러링(통화연결음)과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를 소개했다.
진 장관은 인사말에 앞서 "농담 하나 하겠다"며 자신의 휴대폰 벨소리인 닭울음소리와 새소리를 들려줬다.
그는 "한국에서 벨소리 다운로드와 컬러링이 새로운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장례식장에서 '오∼해피 데이'란 벨소리가 울리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도 많이 생긴다"고 말해 외국인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KT는 국제대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벡스코 전시장 주위에서 제기차기,캐리커처 그려주기,퀴즈경진대회 등 다양한 옥외 이벤트를 열었다.
서유열 KT 솔루션사업단장은 "'IT올림픽'이란 명성에 걸맞도록 전시장 안팎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며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다소 차질을 빚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