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6일 한 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 여건에서 외교수요를 감안할 때 한국도 외교차관이 3명은 돼야 한다"며 "국내 업무와 일반행정 등을 총괄하는 사무차관 1명,정무분야에서 양자관계 담당 1명,다자관계 담당 1명 등 3명 정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차관 1명으로 예산 국회 국무회의 등 일상적인 업무에 매달리다보면 외교 업무는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면서 "혁신위와 함께 검토 중이며 아직 대통령에게는 보고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부장관을 포함해 차관이 6명이며,유럽 대부분의 나라는 외교차관이 3∼5명,북한은 8명,러시아는 15명이라고 예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