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3.52포인트(0.43%) 오른 824.21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지난 6월10일 이후 하루 순매도로는 가장 많은 1천5백15억여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인텔 쇼크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등 IT주를 대량 매도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순매수가 2천3백44억원어치 유입돼 지수를 강보합으로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0.69% 떨어진 43만3천5백원이었고 LG필립스LCD(1.19%) 삼성SDI(0.86%)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차 출시 효과로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현대차기아차도 각각 0.77%,0.47% 내렸다. 반면 자동차용 강판 공장을 설립한 포스코는 2.08% 올랐고 김정태 행장의 거취 결정을 앞두고 있는 국민은행도 강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KT(2.95%) SK텔레콤(1.97%) KTF(4.03%) 등 통신주도 모처럼 강세였다. 이마트가 카드사들과 수수료 분쟁 중인 신세계는 사흘째 내리면서 31만원대로 밀려났다. 가구·인테리어 업체 한샘은 이사철 특수를 타고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