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뇌 진단장비 만든다.. 가천의대ㆍ독일 지멘스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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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뇌과학분야 석학인 조장희 박사(68)가 주도하는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가 독일의 지멘스와 함께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와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기술을 결합한 '퓨전영상시스템'상용화에 나섰다.
이 기술은 조박사가 개발 중인 차세대 뇌 영상기술로,연간 수천억달러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천 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하인리히 쾰렘 지멘스메디칼 사장과 뇌 영상장비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지멘스는 뇌과학 분야의 석학인 조 박사 등 연구진에 최신 MRI 장비의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장비를 값싸게 공급하기로 했다.
지멘스는 또 앞으로 개발될 퓨전영상시스템의 생산과 판매를 맡으며 이를 위해 한국에 연구개발(R&D)센터 및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가천의대는 이번 연구를 위해 6백40억원을 투입,국내 최대 규모의 뇌 전문연구소를 길병원 안에 설립키로 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