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8월중 IT산업 수출입동향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9% 증가한 60억6천만달러를 나타내 6개월 연속 60억달러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출액은 지난 5월이후 지속적으로 소폭 감소세를 나타냈고 수출증가율도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20%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정통부는 수출증가율 둔화는 지난해 7월 이후 하반기 평균 30%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난데 따라 상대적으로 올해 상반기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8월 IT수출은 고유가, 미국의 금리인상 등 불리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미국의 IT경기회복과 휴대전화 등의 수출확대에 따라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이동전화단말기 이외에 디지털 TV, 셋탑박스 등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정통부는 앞으로 IT경기가 고유가 장기화, 중국의 연착륙 등으로 인한 소비감소가 우려돼지만 미국,일본,EU 등 선진국 경기가 하반기에도 지속성장을 보이고 있어 20%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