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대를 원료로 해서 펄프와 종이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CP&P(대표 박종봉)가 중국에 펄프 종이 공장을 건설한다. CP&P는 7일 중국 산둥성 타이안시에서 신문광업집단공사(대표 랑칭티엔)와 펄프 종이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석탄과 제지사업을 하는 신문광업집단공사는 중국 대형기업 순위 1백74위로 14개 자회사와 종업원 12만명을 두고 있다. 두 회사는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연간 펄프 10만t,종이 2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타이안시에 짓기로 했다. 박종봉 대표는 "중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세계 2위로 원자재 확보가 쉬워 이 지역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며 "생산되는 펄프와 제지는 당분간 모두 중국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536-3516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