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오늘 국내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IT전시회인 부산 ITU 텔레콤 아시아 이틀째인데요. 세계 각국에서 모인 IT 유명 인사들을 대상으로 IT 강국으로서의 우리나라를 알리는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부산 ITU 텔레콤 아시아 2004가 개막되면서 최첨단 IT 제품이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오늘은 이번 행사에서 전시회 못지 않게 중요한 포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특히 오늘 포럼의 두번째 세션인 ‘Connecting the next billion’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통신 기업인 KTSK텔레콤의 대표이사가 연사로 참여해 차세대 통신서비스에 대한 각사의 구상을 밝혔습니다. KT 이용경 사장은 “2006년부터 광가입자망을 구축하고 2010년까지 BcN(광대역통합망)을 완성해 유비쿼터스 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또 “유비쿼터스의 초점은 ALL IP화라며 이와 동시에 네트워크, 단말, 서비스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유무선, 통신방송의 치열한 가입자 선점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K텔레콤의 김신배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0억에 달하는 통신가입자가 2010년까지는 20억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 성숙기에 접어든 통신시장을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로드밴드와 이동통신에서 KT와 SK텔레콤이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다는 점에서 두 대표이사의 구상에 대해 포럼에 참석한 많은 IT 인사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ITU 행사를 동북아 IT 허브의 중요한 계기의 하나로 여기고 행사 기간중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요. 지난 5일 베트남 등 동북아 4개국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만찬을 시작으로 서울로 올라온 뒤인 8일 영국 IT 장관 면담을 끝으로 모두 15개 나라의 정보통신 관련 장관과 연쇄 회담을 갖습니다. 또 국가 뿐만 아니라 퀄컴 회장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HP, 인텔, 모토롤라 등 글로벌 IT 기업의 최고 경영진과도 개별 면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연쇄 회담을 통해서 각국과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또 IT분야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을 과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ITU 텔레콤 아시아 2004 행사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와우TV뉴스 박성탭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