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와 CJ-CGV는 △인디영화관 운영 △아시아 인디영화제 개최 △서울독립영화제 지원 △나눔의 영화관 운영 등을 포함하는 '사회공헌 4대 문화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같은 계획은 상업 영화에 밀려 제작과 상영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저예산 한국 영화들의 입지를 넓혀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CJ는 우선 오는 10월말부터 CGV 극장 중 3개 상영관을 선정,독립영화와 작품성 높은 한국 영화,단편 영화,애니메이션 등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인디영화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10월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CGV 용산과 강변에서 CJ아시아인디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영화제에서는 한국과 아시아의 인디영화 30여편을 소개하고 우수작 7편에 총 1억3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해 준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께 열리는 독립영화제 기간 중 출품작들을 CGV 용산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하고 연간 1억5천만~3억원을 디지털 영화의 개발과 제작 등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독립영화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나눔의 영화관' 사업은 10월 셋째주부터 격주로 운영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