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78)이 최근 공산당 고위 간부들에게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7일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NYT는 그러나 장 주석이 정말 주석직을 사퇴하려는 의사가 있는지,아니면 다른 의도로 사퇴를 언급했는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장 주석의 사임이 실제 이뤄질 경우 후진타오 국가주석(62)이 국가와 군부,공산당을 모두 지휘하는 명실상부한 최고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장 주석은 2002년 후진타오에게 국가 주석직과 공산당 총서기직을 물려주면서 군부 최고 권력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은 그대로 유지해 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