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증권은 7일 다음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5만1천원에서 3만원으로 41.1% 하향조정했다. CLSA는 "최근 미국의 인터넷 업체인 라이코스와 일본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카페스타를 인수한 데 이어 국내 경매사이트인 온켓의 인수까지 검토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시장의 신뢰를 상실했고 위험 부담도 높아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창근 동원증권 연구원은 "CLSA가 투자의견 하향 배경으로 제시한 내용들은 이미 시장에 알려진 재료"라며 "최근 특별한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반작용으로 매물이 쏟아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날 강세로 출발한 다음의 주가는 CLSA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이 알려진 뒤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