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증권거래소 주최 민·관 합동 투자설명회(IR) 기조연설에서 "한국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이나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조 보좌관은 "한국의 과거 3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5%)은 잠재성장률에 근접한 수준이고 3∼4%대 물가상승률도 일본식 디플레이션과는 거리가 먼 현상이며 부동산 거품문제도 일본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비스산업 개방을 확대해 고용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서비스업 개방확대 조치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보좌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한국이 중국에 이어 북한의 2위 교역상대국이 됐다"며 "남북한간 경제관계 강화는 장기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IR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LG전자 한전 등 국내 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들과 일대일 면담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