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계부채(개인사업자 제외)가 4백58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또 한동안 정체수준을 보이던 가구당 부채도 2천9백94만원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4분기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과 외상구매를 합친 가계신용잔액은 지난 6월말 현재 4백58조1백66억원으로 3월말(4백50조4천5백52억원)에 비해 1.7% 증가했다.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이 4백33조7천5백93억원으로 석달새 1.9% 늘어난 반면 판매신용(외상구매) 잔액은 24조2천5백73억원으로 2.1% 감소했다. 그러나 판매신용 잔액 감소폭은 지난해 3·4분기 6조1천3백6억원,4·4분기 3조7천6백13억원,올해 1·4분기 1조8천6백25억원,2·4분기 5천94억원 등으로 크게 둔화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