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철도차량 업체인 로템이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로템은 7일 "오는 14일로 마감되는 대우종합기계 매각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입장을 정했다"며 "정확한 인수 불참 배경 등은 8일 공식 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로템측은 대우종기 방산 부문 인수를 추진해왔으나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대우종기가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28.1%를 방산부문에 얹어 함께 매각키로 방침을 바꿈에 따라 동시 인수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