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하반기 미국 기업이익 증가율이 감속하면서 높아진 기대치를 실망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리차드 버너 모건스탠리 경제분석가는 7일 S&P500 기업들의 주당 영업이익 증가율이 2분기에 23.1%를 기록하며 전분기 25%를 밑돌고 연말까지 10%로 급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버너 연구원은 지난 2년간 국내적으로 영업레버리지가 꾸준히 높아지며 기업들의 이익을 지지해주었으나 무한정 상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고정원가가 경제성장률과 비슷하게 높아질 것으로 추정. 해외적으로 달러 약세에 따른 외환 효과도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은 국내외 요인들에 의해 기업이익 증가율이 떨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버너는 “연말 10%대 기업이익 증가율은 경제성장률의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나 연초이후 기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연거푸 상회하면서 분석가들이 앞다퉈 전망치를 올려 놓아 감속 자체가 실망감을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