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도심 속 스파에서 지친 몸에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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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직장 일에 시달리고 팔.다리가 천근 만근 무겁게 느껴질 때,일반인들은 흔히 뜨거운 물이 철철 넘치는 '대중 목욕탕'을 찾는다.
하지만 몸관리에 신경을 쓰는 웰빙족들은 기분좋은 허브향과 공기방울 목욕을 경험할 수 있는 '스파 센터'로 발길을 옮긴다.
스파 센터에선 목욕은 물론 각종 마사지와 아로마테라피,피부관리,손.발톱관리 등 토털 스킨.보디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바디샵 웰빙 스파'는 각종 아로마 오일과 허브 혼합물을 이용한 스킨·보디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이대점(02-365-2637)과 광화문점(02-730-2356) 두 곳이 있으며 이달 말 신사동에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등경락'(6만원),'아로마테라피 보디케어'(10만원),'풋트리트먼트'(5만원) 등이 인기다.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살롱 앤 스파'(02-3442-6590)는 녹차를 이용한 항노화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녹차성분의 특수마스크가 곁들여진 '그린티 수딩 훼이셜'(9만원),어깨와 등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백릴리즈 트리트먼트'(8만원),그린티 입욕제를 활용한 '그린티 리프레싱 스파'(8만원) 등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결혼을 앞둔 커플을 위한 '브라이덜 패키지'(50만원)는 5회의 얼굴 마사지와 1회의 전신마사지 서비스로 구성됐다.
예비 신부·신랑은 물론 신부 어머니까지 함께 나눠 이용할 수 있다.
다르 스파(02-544-7821)는 서양의 아로마테라피와 림프 마사지,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중국의 침술이론 등을 접목시킨 서비스로 유명하다.
여드름 치료와 잡티 제거,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퓨전 페이셜 트리트먼트'(20만원),몸 전체의 에너지 순환을 도와주는 '다르 바디 트리트먼트'(20만원),따뜻한 물패드를 이용한 '하이드로덤 트리트먼트'(20만원) 등을 추천할 만하다.
'디아모레 갤러리'(02-3448-5631)는 동양 오행사상을 기본으로 얼굴 경형을 자극해주는 '경 하모니'(19만원), 따뜻한 화강암을 이용한 '웰빙 라스톤 테라피'(25만원)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클라란스 인스티튜트'는 얼굴·전신마사지,보습·노화방지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1회 15만원에 운영한다.
서울 압구정동(02-515-9894)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02-569-5850) 두 곳에 센터가 있다.
스파 센터가 부담스러우면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홈 스파'를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채우고 거품 목욕제나 소금,오일 등 입욕제를 넣은 후 10∼15분간 몸을 담그면 좋다.
자스민,치자꽃,목련,하이비스커스 등 열대 꽃 추출물이 들어있는 바디샵의 '바직 스파 트로피칼 플라워 배쓰'(2백50ml·2만2천원)를 2∼3뚜껑 정도 넣은 후 입욕하면 꽃잎 욕조에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입욕 전 차가운 물이나 아이스 그린티,허브티 등을 마시면 땀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져 좋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