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의 비요뜨는 서구식 웰빙식품이다. 영양가가 높은 요구르트에 시리얼이나 초코볼을 넣어 떠먹게 한(토핑) 신개념의 요구르트 제품이다. 유럽 등에서 보편화돼 있는 꺾어먹는 타입의 요구르트 시장을 서울우유가 사실상 개척한 셈이다. 토핑아이스크림타입의 웰빙간식은 가격이 무려 5천∼7천원까지 한다. 이에 비해 비요뜨는 맛이나 영양소가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1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돼 실속파 웰빙족에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대 연령층에서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한때 물량이 달리기도 했다는 것이 서울우유측의 설명이다. 비요뜨는 생김새나 먹는 방법에서부터 색다르다. 이 제품의 네모난 용기의 한쪽에는 떠먹는 요구르트가,다른 한쪽에는 시리얼(또는 초코링)이 들어있다. 기존 시리얼처럼 우유와 함께 먹어야 한다는 통념을 깬 것이다. 시리얼 부분을 위쪽으로 꺾어 요구르트와 섞으면 요구르트 고유의 새콤한 맛과 시리얼의 달콤한 맛이 조화돼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출시 전 여러 차례의 소비자 시식회에서 20대 여성이 가장 호감을 보였으며,초등학생부터 노인들까지 제품 맛에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비요뜨의 또 다른 특징은 제품을 먹는 재미.네모난 용기의 뚜껑을 열고 시리얼이 든 쪽 용기를 꺾으면 다이빙 선수가 물속에 들어가듯 부드럽게 요구르트에 떨어진다. 특히 용기가 꺾일 때 딸깍하는 소리는 맛뿐만 아니라 신세대가 즐거워하는 시청각적인 느낌까지 준다. 최근 '아침형 인간'이 화두가 되면서 아침식사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끼니를 거르기 쉬운 아침에 간편히 꺾어먹을 수 있는 간식이라는 점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재 비요뜨 시리얼과 비요뜨 초코링 등 2종류가 출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