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두산중공업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8일 현대 박준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지난 5월 쿠웨이트 사비야 담수 설비공사를(4,350억원) 수주한 데 이어 9월 오만 소하르 발전/담수설비 수주에(4,708억원) 성공해 담수설비 수주잔고 감소에 따른 실적부진 우려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또 유가 상승으로 중동 국가들의 설비투자 여력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중 담수설비의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명예퇴직 실시로 인건비가 축소되고 민영화 이전에 수주한 저마진 공사가 올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영업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적정가 1만2,7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