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지분이 낮아 경영권 확보조차 어려운 코스닥 기업이 상당숩니다. 심지어 최대주주가 누구인지조차 파악되지 않는 사례도 허다하다고 합니다. 김의태기잡니다. 갖가지 내홍을 겪은 코스닥기업들이 주인없는 회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코웰시스넷은 최대주주가 지분을 전량 팔아버린 후 아직까지 새로운 최대주주가 누구인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그로웰전자를 비롯한 메탈,텔레콤도 무주공산이긴 마찬가집니다. (cg1:그로웰 3사 지분 매각) 대주주인 그로웰산업이 각 계열사의 주식을 담보로 맡겼고 3개사의 주식 가치가 하락하면서 대부분 장내 매각됐습니다. 이 때문에 그로웰 3사는 졸지에 최대주주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녹취> 그로웰전자관계자 "현재 최대주주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태다" 이와함께 경영권행사조차 어려운 5%미만의 최대주주도 적지 않습니다. 엔에스아이는 8.8%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최대주주가 전량매각하면서 불과 3.6%의 주식을 갖은 개인투자자가 최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한아시스템도 지난달 말 최대주주들이 지분과 경영권을 4억원에 넘기면서 변경된 대주주의 현 지분은 4.5%밖에 되지 않습니다. (cg2 최대주주지분 10%미만 기업) 실제로 코스닥기업중 최대주주가 10%미만이거나 대주주가 파악되지 않는 곳은 28개사. 특히 최대주주 지분율이 5%미만인 회사도 12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안한 지분구조는 회사 경영에 차질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증권사 연구원 "경영내부에서 잠재적인 문제점을 안은 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고 자금조달이나 운영에 있어 일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경영권분쟁과 실적악화가 거듭될 경우 이들 기업의 정상화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뉴스 김의탭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