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화폐단위 변경'을 언론 등에서 '디노미네이션(Denomination)'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이는 올바른 표현이 아닌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한국은행은 8일 '화폐단위 변경'을 영어로 표현하려면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또는 '디노미네이션의 변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원래 '디노미네이션'이란 용어는 화폐, 채권, 주식 등의 액면금액을 의미하는데 이를 그대로 쓰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은이 언론의 용어사용을 지적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보도자료를 낸 것은 내부적으로 화폐단위 변경에 대한 관심이 높기는 하지만 이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