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삼성SDI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8일 동부 이민희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휴대폰 경기부진과 가격하락 압력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이 당초 예상보다 매우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출하회복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력으로 수익성 개선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PDP 부문은 수익성 개선이 한계를 보이며 성장 엔진이 식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불황기에 보여 주었던 뛰어난 원가경쟁력과 시장대응력을 고래해 업종내 방어주로서 선호하나 전반적인 IT제품 수요 감소와 가격 급락으로 향후 이익 감소 리스크가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부러진 양날개(모바일 디스플레이와 PDP)가 다시 치유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EPS 전망치를 각각 1만7,669원과 1만3,162원으로 종전대비 4.4%와 12.5% 내렸다.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가 12만6,000원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