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시티 새 이름은 '시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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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서울지점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는 한미은행이 '씨티' 브랜드를 사용키로 최종 결정했다.
한미은행은 "앞으로 금융당국의 승인절차 등을 거쳐 통합은행의 법인명을 '㈜한국씨티은행(Citibank Korea Inc)'으로 확정하고 브랜드명은 '씨티은행(Citibank)'을 사용할 것"이라고 8일 발표했다.
하영구 한미은행장은 "통합은행의 행명 결정은 통합과정에서 결정해야 할 많은 사안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이었다"며 "고객의 선호도 및 인지도 등을 감안해 씨티 브랜드를 사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씨티 브랜드는 홍콩에서 발행되는 금융전문지인 'Far Eastern Economic Review'가 아시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 10년간 금융권 1위를 지켜왔다.
한편 한미은행 노조는 은행 측의 이번 결정에 대해 "직원 및 고객들의 의견수렴 과정과 한미 씨티 양 브랜드에 대한 객관적이고 충분한 경쟁력 조사가 결여됐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