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에 돈을 미리 예치해 놓은 뒤 예치액 한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의 이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전자화폐 이용액은 1백4억5천만원으로 작년 12월(1백15억6천만원)보다 9.6% 줄었다. 또 6월 중 전자화폐 이용건수는 1천4백59만건으로 작년 12월(1천6백22만건)보다 역시 10.0% 감소했다. 한은은 대중교통 분야에서 선불 교통카드나 교통카드 겸용 신용카드의 이용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전자화폐 이용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