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하이드로밍 포밍(Hydro forming)기술로 제작한 자동차 부품의 중국 수출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8일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인 츠청과 하이드로포밍(Hydro forming) 방식의 자동차부품 공급을 위한 부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내년 3월부터 하이드로포밍 방식의 자동차 부품을 본격 양산할 예정이며,제품 개발과 품질 검사 등을 거친 뒤 츠청과 정식 계약을 맺고 연간 7만개의 부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츠청은 포스코가 생산한 부품을 공급받은 뒤 이를 엔진받침대 형태로 조립해 중국내 자동차 공장에 공급하게 된다. 이른바 '액압성형(液壓成形)' 방식으로도 불리는 하이드로포밍 기술은 복잡한 모양의 자동차 부품 제조시 강판을 튜브 형태로 만든 뒤 내부에 강한 압력으로 물을 분사해 형상을 만드는 최신 공법이다. 하이드로포밍은 복잡한 형태의 부품에도 압력이 고르게 작용해 제품의 두께와 강도가 균일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며,부위별로 따로 가공한 뒤 용접하지 않고 한번에 재가공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원가는 약 15%,무게는 25∼30% 절감할수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