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지배주주가 경영권 안정을 위해 지분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광동제약 최대주주인 최수부 회장 등 특수관계인은 9일 이 회사 보유지분을 종전 14.58%에서 19.16%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은 공시에서 "경영권 안정과 주가 부양을 위해 지난해 11월 이후 올들어 이달 3일까지 2백40만여주를 꾸준히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증가에는 지난 6월14일부터 이달 3일까지의 자사주 매입분 2백만주(지분율 3.82%)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분율이 9.10%인 최 회장 등 6명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19.16%로 올라갔다. 이 회사의 일반 개인투자자 등 소액주주 지분율은 79.05%로 매우 높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