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신세계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0일 현대 이상구 연구원은 신세계의 8월 실적이 예상대로 7월보다 성장이 많이 둔화됐다면서 이는 계절적 수요 마무리, 판촉활동에 대한 소비자 반응 약화와 지역경제 침체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름 재고상품 처리를 위한 가격할인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대비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성장둔화 원인으로 제시했다. 한편 9월에는 BC카드사와 거래 중단으로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하고 출점 예정 4개점 가운데 용산 및 인천공항점이 공기 지연 등으로 출점이 10월로 이월될 것으로 보여 9월 실적 개선 정도는 당초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높은 시장지배력 등으로 우수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조정국면을 이용한 저가 매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적정가를 37만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