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모듈(개별부품을 조합한 부품덩어리) 전문업체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잇따르면서 주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현대모비스는 1.91%(1천원) 상승한 5만8천7백원에 마감되며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초 4만6천원대이던 주가가 지난 2일 5만9천2백원으로 30% 가량 급반등하고 나흘 연속 숨고르기를 한 뒤 다시 상승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서성문 동원증권 연구원은 "아산모듈공장을 방문한 결과 3년전 시작한 이 회사의 모듈 분야 사업 진출이 성공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는 점이 호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