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배 KLPGA] 이은혜 1타차 역전…V '첫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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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22·니켄트골프)가 한국여자프로골프 '신세계배 KLPGA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에서 우승했다.
이은혜는 10일 경기도 여주 자유CC(파72·길이 6천3백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날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백3타로 2위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프로 첫승으로 우승상금은 6천만원.
이로써 이은혜는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김영(24·신세계)에게 패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던 아픔을 씻게 됐다.
이은혜는 일본 LPGA투어에서 뛰기 위해 지난달 퀄리파잉스쿨(프로테스트) 1차 예선전을 치러 2위로 첫 관문을 통과한 상태다.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이은혜는 1번홀에서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뒤 6,9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조로 플레이한 전미정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으며 우승경쟁을 벌였으나 18번홀에서 1m 파세이브 퍼트가 빗나가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갈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미국 LPGA투어 멤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김영은 버디 6개,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합계 12언더파 2백4타로 전미정 손혜경(25)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임성아(20)가 합계 9언더파 2백7타로 단독 5위에 올랐고 김나리(19)가 합계 7언더파 2백9타로 6위를 차지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