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반도체장비주 갈아탈때" ‥ 이오테크닉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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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생산라인 발주 지연 등을 감안,LCD 장비업체에서 반도체 장비업체로 '말을 갈아 타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0일 TFT-LCD 장비산업의 경우 성장성에 대란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론 LG필립스LCD 및 대만 업체들의 차세대 라인 투자 지연으로 모멘텀이 줄었고 장기적으로는 향후 TV시장의 투자완료 시점이 4∼5년 이후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반도체의 경우 전자 제품의 수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급성장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진영훈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내년 삼성전자의 메모리 및 비메모리 2개 라인 동시 투자를 비롯해 수년간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되고 있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망 종목으로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인 피에스케이와 후공정 장비 레이저 마커를 생산하는 이오테크닉스를 꼽았다.
목표주가는 각각 6천5백원과 7천3백원을 제시했다.
피에스케이는 애셔 장비 부문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삼성전자 점유율이 80%를 웃돈다.
UMC 등 해외 수요처도 확보한 데다 내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서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 기술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이룬 점이 부각됐다.
LCD용 트리머,PCB용 드릴러 등에서 외형을 키우고 있으며 최근엔 웨이퍼 마커분야에서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피에스케이는 상한가인 4천2백10원,이오테크닉스는 1백60원(3.13%) 오른 5천2백70원에 각각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