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0:07
수정2006.04.02 10:10
사진작가 정훈씨가 14일부터 서울 마포구 서교동 스타일큐브 잔다리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사적 공간'을 주제로 작가가 1998년부터 선보여 온 다큐먼트적인 스트레이트 사진과 최근 작업한 강렬한 추상 색채사진들을 내놓는다.
스트레이트 사진인 '동일성' 시리즈는 작가 자신의 과거와 현재 사이의 정체성을 도시의 공공장소를 통해 묻는 작업이다.
신작인 'My hair''My eye'는 작가의 머리카락이나 눈썹을 세밀하게 촬영한 후 디지털 기법을 이용해 형태가 모호하면서 화려한 유기적 색면으로 둔갑시킨 것으로 물질과 이미지의 혼동을 유도하는 추상작들이다.
중앙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한 정씨는 현재 서울 청담동에 있는 박영덕화랑에서 큐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20일까지.(02)323-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