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 쌀 대량 생산 나선다...과기부, 벨기에社와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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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이 해외 유명생명공학회사와 손잡고 유전자변형(GMO) 벼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개발에 나선다.
과기부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은 국내에서 발굴한 유용 유전자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조기에 산업화하기 위해 14일 벨기에 크랍디자인(Crop Design)사와 국제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는다고 12일 밝혔다.
크랍디자인사는 생산성이 향상된 신품종 작물,특히 벼종자를 개발하는 회사로 유전자 재조합과 대량 형질전환 벼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자동화 종합실험설비인 '트레이트밀(TraitMill)'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 회사의 트레이트밀을 이용해 국내에서 발굴한 유용 유전자를 집단적으로 벼에 이식하고 유전자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이미 수확량 증대,병충해 가뭄 염분 저항성,성분 맛 향상 등의 특징을 가진 다양한 유전자를 개발했다.
사업단은 크랍디자인사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바람직한 형질전환체가 얻어지면 국내에서 즉시 실용화를 추진하고 크랍디자인사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앞으로 2년6개월간 소요되는 연구개발비 37억원 중 14억원을 부담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