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매입ㆍ회사채투자 확대.. 국민연금 기금 중장기 운용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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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민연금기금을 서울 도심 상업용 임대빌딩과 임대주택사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기금 투자다변화를 통한 자본시장의 대기업 편중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신용등급 BBB 이상의 회사채와 중소기업 회사채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주식투자 비중을 높인다는 기본 방침은 마련됐지만 구체적인 '주식투자 확대폭'에 대해선 신중론과 적극론이 맞서고 있다.
'국민연금 중장기 기금운용 마스터플랜 기획단'은 지난 10~11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투자 방향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서울 도심에 위치한 사무실용 빌딩 등 수익성과 투자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동산에 대한 국민연금기금 투자가 확대되며 정부에서 국공채 이상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을 전제로 주택임대사업에 투자,국민연금기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는 가입자들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기획단의 이창용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2010년께 전체 채권시장에서 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안팎이나 되는 반면 주식시장에서의 기금 비중은 지금의 2.6%에서 3.2%로 높아지는 데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