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위성라디오 생산업체인 기륭전자가 하반기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12일 "최근 미국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라디오색이 예상 매출과 순이익을 상향 조정한 것은 시리우스의 위성라디오 판매 증가가 주요인"이라며 "시리우스에 위성라디오 단말기를 독점 공급 중인 기륭전자의 실적 향상도 추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미식프로축구(NFL)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의 대형 행사가 예정돼있어 위성라디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올 기륭전자의 위성라디오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89만대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