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궈보슝 부주석은 "군대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장쩌민 군사위원회 주석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궈 부주석이 최근 신장 및 간쑤성 부대를 시찰한 자리에서 했다는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장 군사위 주석 사임설이 근거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베이징의 소식통들이 분석했다. 특히 이 발언이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16기 4차 전체회의를 나흘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궈 부주석은 후진타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및 자오강촨 국방부장(장관)과 함께 군사위 부주석직을 맡고 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