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추석을 앞두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재 및 공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결제 대금 1천5백억원을 추석 전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발표했다. 포스코는 우선 협력작업을 하고 있는 외주파트너사에 대해서는 10월 초 결제 예정이던 6백억원을 추석 전에 미리 정산 집행할 계획이다. 또 일반 자재 납품업체에 대해서는 현행 주2회 결제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추석 전까지는 매일 결제로 4백억원을 조기에 지급키로 했다. 포스코는 매월 정기적으로 공사진도분에 대해 정산을 해온 공사참여업체에 대해서도 정산기준일을 이달 말에서 15일로 앞당겨 추석 전인 20일께 모두 5백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거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해주기 위해 자금 1천5백억원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며 "포스코의 자금결제방식은 거래대금의 정산행정,대금지급 등에서 최대한 거래업체 입장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