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화학공학과 현재천 교수(60)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유변학총회(ICR 2004)에서 세계유변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현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열리는 제15회 세계유변학총회(ICR 2008)까지다. 현 회장은 "물질의 변형을 연구하는 유변학은 전자산업에서 부터 식품가공에 이르기까지 각종 산업의 기초일 뿐 아니라 도약의 원동력"이라며 "유변학을 산업과 접목하기 위한 집중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고려대 대학원장과 우수공학연구센터(ERC)인 유변공정연구센터를 맡고 있다. 지난 1989년에 설립된 한국유변학회는 5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 연구자의 수준은 세계 정상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