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2번째 영어마을이 다음달초 파주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경기도 영어문화원은 12일 "경기도 영어마을의 전형이 될 '영어마을 파주캠프’가 다음달 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내 8만4천여평 부지에 오는 2006년 3월 개원을목표로 1천100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파주캠프는 시설 및 공간을 영어권 국가에 가깝게 이국적으로 설계한 한국내 유일의 타운형 영어문화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캠프내에는 멀티미디어 학습실, 세미나실 등 대규모 교육시설, 조리실, 병원,자연생태학습장 등의 생활체험시설과 벤치, 분수대 등의 편의시설,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바비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공원, 상시 연극과 각종 민속공연이 이뤄지는 실내.외 공연장, 게임장, 인터넷숍 등의 각종 상업시설, 원어민과 입소생이 합숙할 수 있는 주거시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전차 등도 갖춰진다. 이 캠퍼스에는 1회에 500여명이 입소, 교육을 받게 된다. 도는 지난달 23일 안산시 대부동 공무원수련원을 리모델링해 만든 영어마을 안산캠프를 개원했으며 2008년에는 500억원을 투자, 양평군 용문면 일대 5만여평에세번째 영어마을(정원200명) 캠프를 개원할 계획이다. 영어문화원 관계자는 "영어마을 파주캠프의 경우 교육은 물론 환경에서도 영어권 국가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라며 "이 캠프가 개원할 경우 보다 많은 도민에게 영어체험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