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한국 소매주들이 펀더멘탈대비 너무 앞서나갔다며 추격매수 자제와 선별적 접근을 주문했다. 13일 골드만은 소매매출이 바닥을 친 가운데 작년 기저효과로 4분기 큰 폭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최근 정부의 경기대책에 따른 긍정적 투자심리까지 가세하며 소매주들이 랠리를 펼쳤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수출 둔화와 아직 끝나지 않은 채무조정 그리고 취약한 기업심리나 실업률 추이 등 거시변수들은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홈쇼핑주들이 저점대비 50% 이상 상승했으나 정부의 경기대책 영향은 고소득층에 더 크다고 지적하고 차라리 현대백화점이 적절하다고 비교했다. 골드만은 꾸준하게 이익을 창출해내는 신세계와 경기흐름과 무관하게 안정적 이익을 만들어내는 KT&G, 태평양 그리고 자회사가 턴어라운드중인 오리온 등만 선별 접근하라고 주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