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아시아 기술주에 대해 단기적으로 유망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13일 노무라 亞 전략가 션 달비는 기술주들이 지난 몇 달간 재고조정 문제로 곤욕을 치루며 침체를 보인 가운데 기업의 IT지출과 개인 소비 환경 변화가 장기적으로 기술주 승수를 훼손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달비 연구원은 세금인하 효과가 마무리됐으며 미국 소비자들은 높아진 이자부담과 낮은 임금증가율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들의 경우 2000년 버블을 겪은 이후 기업이익 사이클이 출현한 이후에나 IT비용을 지출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90년대 후반에는 차입금을 늘려 이익사이클이 나타나기전 공격적으로 IT 투자지출을 늘렸던 것. 이에 따라 달비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IT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추천하는 근거가 취약하며 IT주들의 마지막 항복 국면은 M&A 등을 등해 가격결정을 다시 확보하게 되는 모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아시아 기술주들이 대부분의 부정적 뉴스를 상당부분 반영해 놓고 있으며 다른 경기순환주들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나은 움직임을 보였던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기술주들을 바스켓에 담을 만 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