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분쟁을 빚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와 비씨카드 대표가 첫 협상을 가졌으나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는데 그쳤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구학서 신세계 사장과 이호군 비씨카드 사장은 지난 10일 시내에서 만나 수수료 분쟁에 대한 양측의 입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 대표가 처음으로 만나 수수료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하고 향후 실무차원에서 접촉을 갖자는 정도만 합의한 채 헤어졌다"고 밝혔다. 양측이 이번 회동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분쟁 사태후 처음으로 대표자 협상을 가져 사태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수료 인상 방침 철회후 협상을 갖자는 신세계측 주장과 수수료 인상을 전제로 협상을 갖자는 비씨카드측의 주장이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협상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