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혁신기업] 누리플랜 .. 수원華城.전국 교량 경관조명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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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준공된 경기도 수원시 화성주변의 33개 성곽 및 성벽 5km의 야간 경관조명 연출은 경기도의 새로운 자랑거리로 등장했다.
이들 성곽은 지난 1997년 유네스코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데다 환상적인 야간 경관까지 연출하게 돼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 성곽에 야간 조명을 설치한 기업이 바로 누리플랜이다.
누리플랜은 이 성곽 외에도 부산의 광안대교나 구포대교 등 지방교량의 조명을 담당했다.
인천의 강화초지대교,경기문화회관,목포문화회관 등에도 야간조명 시설을 설치했다.
경주의 안압지와 첨성대가 밤마다 불을 밝히는 것도 누리플랜의 기술이 창조해낸 것이다.
제주도 용두암 등의 경관조명도 이 회사의 작품이다.
이 같은 경관조명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고도의 기술을 요구한다.
때문에 전기 미술 건축분야의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누리플랜은 디자인과 설계 등의 연구에 온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01년에 설립된 디자인연구소엔 25명의 전문연구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또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조명업체가 연구개발에 이렇게 많이 투자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 회사는 대학이나 연구소와의 산·학협동을 통해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누리플랜은 이제 단순히 경관조명에 매달리는 데서 벗어나 도시미관의 리모델링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주력 분야인 경관조명 외에도 가로등이나 가드레일도 단장한다.
난간과 방호울타리 및 방음벽 등도 디자인한다.
이 회사가 창안해내는 이미지펜스는 갈수록 수요기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친환경 디자인이 가미돼있어 환경단체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들어 지방자치단체들의 도심경관 살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이 회사는 지방도시 경관작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이 회사 매출은 매년 50% 정도씩 증가해왔다.
2000년 95억원이던 것이 2001년엔 1백50억원으로 늘었다.
또 2002년 2백10억원,지난해엔 2백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누리플랜은 앞으로 종합 도시미관사업 전문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해놓고 있다.
(02)3665-6793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