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고 있다. 한옥의 따뜻한 아랫목 구들장에서 몸을 지지고 싶은 계절이다. 특히 신경통이 있는 노인들이나 허약한 환자들은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현대생활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온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따뜻한 아랫목에서의 숙면만한 것이 없다. 이런 구들장을 침대에 접목시켜 만든 것이 돌침대다. 다만 장작불을 지펴 온기를 달구는 구들장과 달리 전기를 이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최근들어 웰빙문화가 대두되면서 돌침대가 건강·효도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서울 잠실에 공장을 두고 있는 수맥돌침대는 돌침대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돌침대는 옛 구들장의 효과를 최대한 살렸다. 우선 전원장치를 사용하면서 나올 수 있는 전자파를 차단했다. 회사측은 구리나 니켈망을 바닥에 깔아 차단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헤르츠(㎐)를 변형시켜 흡수 여과하는 방식이어서 사람이 누워있는 돌판 위로 전자파가 발생돼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수맥파 차단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돌침대의 돌 가열 방식을 기존의 일반 열선방식이 아닌 탄소발열체로 해 부식 등으로 인한 고장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구들장처럼 원적외선이 나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가 돌침대에 접목한 기술은 매년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에서 일궈낸 것들이다. 돌침대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디자인을 개발하는 연구팀을 잠실공장에 두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소비자 부담을 덜도록 전력소비량을 최소화하는 전기절약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맥돌침대는 돌침대 분야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의료기기로 인증받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수맥돌침대가 만드는 돌침대는 백병원과 홍인한의원 삼인당한의원 등 한방 병·의원 등에서 환자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발명품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그동안 미국 스위스 러시아 일본 캐나다 독일 등 국제발명품대회에서 잇따라 '금상'수상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수맥돌침대는 신상품 '벤츠골드'를 내놓고 '한가위 맞이 특별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시중가 4백60만원짜리 벤츠골드를 2백80만원에 판매하는 등 전제품에 대해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다. 영업·생산직원 모두 수맥탐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수맥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이 회사는 수맥탐사를 원할 경우 이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02)777-4888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