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서 물류사업..싱가포르 기업 셈콥 1천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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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물류기업이 광양항에 최소 1천만달러의 외자를 투자한다.
해양수산부는 13일 한국 컨테이너부두공단이 싱가포르의 세계적 물류 전문회사인 셈콥로지스틱스와 14일 광양항 투자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물류회사인 국보와 공동으로 셈콥국보로지스틱스(이하 셈콥국보)를 설립,광양항 물류단지(10만평 규모)에 투자할 계획이다.
컨공단과 셈콥국보는 양해각서에서 광양항 관련 부지 3만평을 임대해 최장 50년간 물류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전제로 타당성 검토와 투자협상을 벌여 오는 11월15일까지 투자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컨공단,셈콥국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별도의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광양항에 최소 1천만달러 상당의 투자가 이뤄지게 되며 신규 물동량 창출로 항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해양부는 밝혔다.
해양부는 최근 부산항에 일본 대형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광양항에 네덜란드 최대 창고업체인 스타인벡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셈콥로지스틱스사는 1983년에 설립돼 현재 아시아 15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지난해 4억6천5백만 싱가포르달러(3천1백45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