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日게임시장 본격 진출 .. 소프트뱅크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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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이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 게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CJ인터넷(대표 송지호)과 소프트뱅크그룹은 13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CJ인터넷재팬 공동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에 50억원을 투자하고 연말께 게임포털 넷마블재팬을 개설할 계획이다.
CJ인터넷재팬의 지분은 CJ인터넷과 소프트뱅크그룹이 50%씩 갖는다.
소프트뱅크측에선 4백50만 가입자를 확보한 초고속인터넷 업체 소프트뱅크BB와 일본 최대 다운로드 사이트인 벡터,온라인게임 배급업체인 테크노블러드 등 3개 자회사가 주주로 참여한다.
법인 설립자금의 상당부분은 소프트뱅크가 부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인터넷은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 커뮤니티 아바타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넷마블재팬은 넷마블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과 홈피 아바타 등의 콘텐츠,마작이나 빠찡꼬와 같이 일본에서 인기 있는 웹보드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CJ인터넷이 일본에 진출함에 따라 국내 게임포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NHN과 CJ인터넷이 일본에서도 또 한차례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CJ인터넷은 초고속인터넷 PC방 등 게임 서비스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와 제휴함으로써 단기간에 일본 게임포털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일본에 진출해 독자적으로 게임포털 시장을 개척해온 NHN은 현재 7백30만 회원을 확보했고 최근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