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0:11
수정2006.04.02 10:13
최근 중국의 상하이자오퉁(上海交通) 대학이 전세계 5백위권 대학의 순위를 매긴 결과,서울대는 1백52위권 내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 중 5백위권 순위에 포함된 곳은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성균관대 고려대 한양대 경북대 등 8개 대학뿐이었다.
13일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자오퉁 대학은 최근 세계 5백대 대학 평가에서 서울대를 1백53∼2백1위권 대학 중 하나로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자연과학연구논문성과(20%),21개 분야별 고급연구원 확보율(20%),과학논문인용색인(SCI) 성과(20%),대학 규모 대비 학문성과(10%),졸업자 수상경력ㆍ교수 수상경력 등 6가지. 서울대 다음으로는 연세대가 고급연구원 확보율 8.7점,자연과학연구논문 11.2점,SCI 논문 42.4점,학교 규모 대비 학업 성과 13.9점을 받아 가까스로 3백위권에 포함됐다. 이 밖에 한국과학기술원ㆍ포항공대는 4백위권에,고려대·한양대는 5백위권에 각각 선정됐다.
해외에서는 미국 대학이 1백위권에 51개 대학이 포함됐다. 영국은 1백위권에 11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웃 일본은 도쿄대가 20위권에 들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