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기업'] '한국마커스'..지하시설물 깊이.위치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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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과 통신·전력 케이블 등 지하 시설물 매설 후 각종 공사 굴착 또는 지하 시설물을 보수할 때 지하 시설물의 위치와 깊이를 현장에서 쉽게 파악해주는 '전자식 표지시스템'(EMS)이 국내에도 본격 공급돼 지하 매설물 유지·관리에 효율을 기할 수 있게 됐다.
한국마커스㈜(대표 남상훈)가 최근 한국쓰리엠㈜과 손잡고 EMS를 국산화해 전국 각지의 지하 시설물 구축에 이 시스템을 설치해주고 있어 지하 시설물의 유지·보수·관리에 경제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MS는 탐지기와 표지기로 구성돼 있다.
중요한 지하 시설물에 표지기를 함께 매설한 후 그 지점을 다시 찾을 필요가 있을 때 현장에서 탐지기와 LCD창을 통해 전자 감응식으로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으며 공사 개요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남상훈 사장은 "지하 매설물도 패턴이 복잡해져 선진국은 이미 EMS를 적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금속탐지기로 탐지하고 있어 주변에 다른 통신관이나 전력관이 매설됐을 경우 오류가 빈번해 인력과 예산의 효율이 떨어진다"며 "EMS를 적용하면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고 복잡한 장비 등이 필요없어 지하 매설물 유지·관리에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 상수도본부는 올해 초부터 상수도관 매설시 이 시스템을 적용,효율적인 상수도관로 탐지가 가능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대구시도 올 8월 시범 설치를 완료하고 전면 시행을 검토 중에 있는 등 각 지자체로 확산되는 추세다.
(02)6447-0202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