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졸업을 앞둔 쌍용건설이 기업 인수·합병(M&A) 대상으로 주목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3일 쌍용건설에 대한 첫 분석자료에서 "M&A 기대감으로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3백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관우 연구원은 "쌍용건설이 M&A 대상으로 관심이 높은 이유는 현대건설 대우건설보다 규모가 작고 저평가돼 있으며 시공능력이 상위권이란 점"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쌍용건설이 내년에 현금을 창출하는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며 "다만 순이익은 매출부진,이익률 하락,2006년부터 시작되는 법인세 부담 등으로 3년간 감소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 주가는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4.51%(3백20원) 내린 6천7백70원에 마감됐다. 최근 8일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도 10만7천여주(0.37%)를 매도,지분율을 7.74%로 낮췄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