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 주가 어디로… '대우종합기계 인수 참여' 독인가 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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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앤큐리텔이 대우종합기계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하면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금 부담을 우려,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13일 팬택앤큐리텔 주가는 5백70만주의 대량 거래 속에 지난 주말보다 3.43% 오른 1천8백10원으로 마감됐다.
김상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팬택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경우 팬택앤큐리텔로서는 자금운용의 부담을 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백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이 비연관 사업에 장기적으로 묶이게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팬택앤큐리텔 관계자는 "지난달 말 현재 2천억원가량의 잉여현금이 비축된 상태며 중국 유럽 등 7백80여개에 달하는 대우종합기계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은 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지난 7월15일 이후 줄곧 매도세로 일관했던 기관 역시 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