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4개월여만에 850선을 회복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3일 전날보다 1.86%(15.57포인트) 급등한 851.91에 마감됐다. 지수가 85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5월4일(867.48)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374.59로 1.16%(4.28포인트) 올랐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투자심리를 부추긴 데다 외국인(1천9백64억원)과 기관(1천2백79억원)이 대규모 쌍끌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이날 2조원어치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상승폭을 더욱 확대시켰다. 삼성전자는 3.83% 오른 47만5천원에 마감됐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0전 내린 1천1백45원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4월13일(1천1백41원10전)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2천억원가량 순매수한 데다 엔·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원화 환율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연 3.65%를 기록했다. 안재석?이상열 기자 yagoo@hankyung.com